[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올 추석에는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를 볼 수 없다.
15일 MBC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아육대'는 이번 추석에 방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올 추석 연휴에는 신규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과 '복면가왕'의 스핀 오프 '더 마스크드 탤런트', '호적 메이트' 등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방영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이번에는 아이돌끼리 하트시그널 찍을 일은 없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여러 아이돌은 "'아육대'에서 썸 타는 이들을 많이 봤다"고 폭로하며 일부는 '아육대'를 '동물의 왕국'이라고도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추석 첫 방송된 '아육대'는 아이돌이 참여해 육상, 양궁, 볼링, 리듬체조, 씨름 등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돌의 다채로운 활약을 담아왔다.
여기에 레전드 해설, 심사위원진도 주목 받으며 MBC 명절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무관중으로 녹화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