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몇 년째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몸보신에 제격인 '삼계탕'이다.
얼마나 인기가 많은 지 유명 스포츠 스타,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수없이 언급하는가 하면, 삼계탕을 먹기 위해 한국에 가고 싶다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삼계탕의 맛에 너무 심하게 빠져버린 걸까, 최근 일본에서는 삼계탕의 본고장 한국인들마저 놀랄만한 신제품이 나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최근 일본에 등장한 '삼계탕 캔 음료'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부터 '자판기 강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자판기에서는 통조림 수프 종류가 많아지고 있다.
옥수수 포타주부터 새우 비스크, 데미글라스 소스 수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따끈따끈한 제품은 바로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은 '삼계탕 캔 음료'다.
닭, 마늘, 쌀 그리고 인삼을 포함한 다양한 약재가 들어가 삼계탕은 일본에서도 영양가 높은 음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오랜 시간 푹 끓여야 하는 삼계탕을 즐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음료 생산업체 '다이도 드링코(DyDo Drinco)'가 삼계탕 캔 음료를 선보인 것.
이달 말부터 판매되는 이 캔 음료는 6온스(185ml)에 불과하며 닭고기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거나 커다란 덩어리가 있지는 않다.
대신 덕분에 목이 막히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다고.
하지만 생강으로 부드럽게 간을 하고 삼계탕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영양을 듬뿍 담았을 뿐만 아니라 26칼로리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약간의 식감을 더하기 위해 일본 보충제 제조업체 'FANCL'의 발아현미 믹스까지 넣었다.
이 발아현미 믹스는 일반 백미보다 GABA(감마 아미노뷰티르산), 비타민 E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삼계탕 캔 음료는 오는 16일부터 FANCL 공식 홈페이지에서 30팩에 3,720엔(한화 약 4만 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오는 20일부터 일본 전역의 DyDo 자판기에서 개당 115엔(한화 약 1,3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