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죽은 전 남편에게 질투하는 남편의 선 넘은 행동에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전 남편과 사별한 아내와 재혼한 후 달라진 남자의 사연이 그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을 25살 때 쫓아다녔던 남자 A씨는 죽은 전 남편의 자리를 대신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아들이 있던 B씨는 A씨를 밀어냈지만 결국 A씨의 1년 구애 끝에 마음을 열며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행복할 것만 같았던 결혼 생활은 A씨가 죽은 전 남편과 B씨 사이에서 열등감을 느끼며 틀어지기 시작했다.
A씨는 밤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무렵에 "그 자식이랑 좋았냐"라며 죽은 전 남편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후 B씨와 전 남편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본 A씨는 B씨의 핸드폰을 몰래 훔쳐보며 "이럴 줄 알았어"라고 분노했다.
A씨가 본 건 B씨와 전 남편, 아들이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이었다. B씨는 아들이 보고 싶어할 때 보여주려고 남겨둔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사람들한테 혼전순결 어쩌고 해 놓고 그 자식이랑 애부터 가졌잖아"라면서 B씨의 말에 반박했다.
A씨는 "네가 그러니까 내가 밤마다 그 자식 얼굴이 떠올라서 미치겠다"라면서 밤마다 전 남편의 이야기를 꺼냈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A씨의 열등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B씨는 아들이 할머니를 보고 싶어하자 아들과 함께 전 시어머니를 만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B씨를 껄끄러워하는 시댁에 아내를 데리고 가 아내가 전 시어머니와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말했다.
화가 난 시어머니는 "아이까지 딸린 주제에 아들 데려간 것도 분한데 뒷구멍으로 시어머니를 만나고 다니냐"라며 "네가 그렇게 대가 세니까 남편 잡아먹은 거야"라는 막말도 퍼부었다.
A씨는 어머니의 말에 고소하다는 듯 B씨를 바라보기만 했고 이후 B씨가 못마땅한 행동을 할 때마다 시댁을 데리고 갔다. B씨는 일주일에 다섯 번씩 시댁으로 가서 수모를 당했다고 전해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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