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박주미가 남편의 외도를 한 번까지는 용서해 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주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박주미에게 "최근에 종영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 믿었던 남편의 바람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칼같이 이혼을 선택하셨어요"라며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어떨 거 같아요?"라고 질문했다.
박주미는 "극 중 설정이 (남편이) 딱 한 번 바람을 피우고 무릎 꿇고 빌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박주미는 "(만약 드라마처럼)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면 현실에서는 두세 번은 용서 못 해도 한 번은 용서할 거 같아요"라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현실에서는 남편의 바람을 용서해 줄 것 같으니까 드라마 상에서라도 이혼을 선택하는 사피영(박주미 분)이 있어 희열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이 외도를 해도 용서해 줄 것 같다는 박주미의 말에 누리꾼들은 놀라워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로 그런 상황이 닥치면 가정을 깨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도 덮어 줄 것 같다고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나이 50살인 박주미는 지난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왔다.
그는 지난 2001년 일반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주미의 남편은 피혁업체 광성하이텍 이종택 회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 관련 영상은 19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