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슬의생2' 신원호 PD "시즌제 한계 느껴…구체적인 '시즌3' 계획 없다"

인사이트tvN 유튜브 캡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생 드라마'라 극찬을 받고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마지막 한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많은 팬들이 "볼 드라마가 사라진다"라며 아쉬워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와 함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감독이 시즌3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신원호 PD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3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신원호 PD는 '시즌3'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말에 "사실 캐스팅을 하면서 배우들에게 시즌3까지 얘기를 했다. 얼개를 그렇게 짜오긴 했다"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tvN


하지만 신원호 PD는 "저희도 시즌제를 처음 해보지 않나. 시즌제를 하면서 알게 된 한계, 고단함, 여러 가지 장점도 많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한 지점도 있더라"라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신원호 PD는 그러면서 "(시즌2의) 첫 대본 리딩 때 배우분들한테 시즌3로는 묶어놓지 않겠다고 했다. 원래는 같은 계절을 3년에 거쳐서 하려고 했는데, (배우들에게) 다음 시즌은 스케줄 편하게 잡으시라고 했다. (아직 시즌3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제작진이 배우들에게 다른 스케줄을 잡아도 된다고 얘기했기에 조정석, 전미도 등 출연진들은 다른 작품 등을 검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즌 3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바로 제작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전 시즌처럼 주 1회 편성돼 완성도 높은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분), 양석형(김대명 분)과 추민하(안은진 분) 커플이 탄생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직 김준완(정경호 분), 이익순(곽선영 분)의 러브라인이 완성되지 않았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마지막회에서 모든 이들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