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넷플릭스 'D.P' 감독 "폐부대 건물 보수하고 잡초 뽑으며 촬영"

인사이트넷플릭스 'D.P.'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D.P.'는 실제 헌병대 DP로 군복무를 한 김보통 작가가 2014년 11월 15일부터 한겨레에 만화를 연재하고 레진코믹스에 동명 웹툰으로 올린 만화를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다.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드라마는 총 6부작이며, 2인조로 이뤄진 DP가 탈영병들을 쫓으며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목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지난 8월 27일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도 넷플릭스 콘텐츠 중 시청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D.P.'


공개 한 달 여가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경향신문을 통해 촬영을 위해 군 당국에 따로 협조 요청까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드라마 속 나오는 생활관 등 군 실내 장면은 모두 세트였다. 야외 촬영은 경기도 부천의 폐부대에서, 6부에 등장하는 터널 신은 강원도의 폐터널에서 촬영했다.


한준희 감독은 "군 당국에 협조를 구하지 않아도 촬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부천 폐부대의 망가진 건물을 보수하고 연병장의 제 키만큼 무성해진 잡초를 다 제거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