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펜트하우스 3'가 천서진(김소연 분), 심수련(이지아 분), 로건리(박은석 분)의 사망 결말로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3' 마지막 회에서는 심수련이 스스로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3년이 지난 후 천서진은 후두암에 걸리며 교도소를 나와 딸 하은별(최예빈 분)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심수련을 잃은 로건리는 골수암 재발 소식을 듣고도 치료를 거부하면서 결국 생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펜트하우스 3' 최종화에는 천서진, 심수련, 로건리 3명의 인물이 사망하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펜트하우스 3' 마지막 회를 방영한 날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로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시청자들은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에 '펜트하우스 3'에서는 3명의 인물이 자살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로건리가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로건리의 사망도 자살로 본 것이다.
누리꾼들은 "최악이다", "작작 좀 해라", "타이밍 뭐냐" 등 시기에 맞지 않는 스토리에 분노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모두 본 시청자들은 "시간 낭비"라면서 주연 6명이 죽고 끝난 결말에 허무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애청자들은 "시즌 2에서 하차를 했어야 해", "이걸 보려고 1년 동안 봤다니", "2까지가 좋았던 듯" 등 반응을 쏟아내며 펜트하우스 시즌 3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시즌 1을 지난해 10월에 시작하면서 약 1년 동안 방영하며 매회 반전 스토리로 인기를 얻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