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아빠는 다 해줬는데"…전 남편 그리워하는 아들에 미안해 '눈물' 보인 김현숙 (영상)

인사이트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그우먼 김현숙이 아들 하민이와 낚시 데이트하던 도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는 김현숙과 아들 하민이가 함께 바다낚시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하민이는 김현숙에게 미끼를 갯지렁이로 바꾸고 싶다며 끼워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현숙은 갯지렁이를 보고 겁에 질려 하민이의 요구에도 못 하겠다고 전했다.


하민이는 "낚시하지 마?"라고 엄포를 놓으며 "엄만 지렁이도 못 끼우는 사람이야"라며 속상해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김현숙은 "어릴 때부터 징그러운 걸 싫어했는데 이런 걸 잘 못해"라면서 하민이에게 사과했다.


무서워하는 엄마를 위해 하민이는 "내가 끼울까"라고 물었지만 김현숙은 "낚싯바늘이 뾰족해 위험하다"라며 자신이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하민이는 "아빠는 그냥 손으로 잡아가지고 끼워주는데"라면서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현숙은 하민이의 말에 "그렇지. (근데) 엄마는 징그러운 걸 너무 싫어하거든"이라고 설명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연신 드러냈다.


그는 용기를 내 낚싯바늘에 지렁이 꽂기를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현숙은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이게 자격지심인지 모르겠는데"라면서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김현숙은 "지렁이 때문에 눈물이 나올 줄은 몰랐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하민이에게) 해줘야 되잖아"라며 미래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차라리 뭘) 사달라고 하는 건 돈을 벌어서 사주면 되는데 저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면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민이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 관련 영상은 1분 5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내가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