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페이스북이 선글라스로 유명한 브랜드 레이밴과 만나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페이스북이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의 콜라보를 통해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그램 미만의 스마트 안경은 500만 화소짜리 카메라 두 개가 장착돼 사진과 영상을 찍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스마트 안경 안에 탑재된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을 듣고 전화 통화를 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만든 스마트 안경 답게 페이스북의 새로운 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찍은 사진과 영상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스마트 안경은 완전한 기능을 위해서는 IOS나 안드로이드 기기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스마트 안경은 레이밴이 기존에 제작하던 선글라스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색상과 렌즈를 조합해 출시된다.
과거 구글 글래스와 같은 스마트 안경이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는 점을 감안해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춰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이밴 스토리에는 얼굴인식 기술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기기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려면 '페이스북 뷰'라는 별도의 앱이 필요하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사진 공유 결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진과 영상의 자동 공유 기능을 뺐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스마트 안경은 온라인 매장과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호주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299달러(약 35만 원)부터 시작하며 편광 렌즈나 변색 렌즈를 끼우면 최대 379달러(한화 약 45만 원)까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