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회사 동료랑 바람 피우는 15년지기 친구..."여친에게 알려준다vs모른체 한다" (영상)

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15년 지기 친구에게 고소장을 받게 된 사연이 시청자 분노를 불렀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15년 지기 친구와 쇼핑몰 동업을 했다는 사연자가 사연을 보냈다.


사업을 위해선 피팅모델 충원이 필요해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한 여성 모델을 고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연자는 친구의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녀는 일주일 전부터 남자친구와 연락도 안 되고 집에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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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하지만 사연자는 친구가 매일 사무실로 잘 출근을 했기 때문에 의아했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같이 일하고 있는 피팅모델과 요즘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충격받은 사연자는 "지금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만나든가. 무책임하게 잠수를 타면 어떡하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오히려 친구는 "둘 다 좋은데 어떡하냐. 그런데 내 친구인데 왜 내 편을 안 드냐. 실망이다. 우리 우정이 이거 밖에 안되냐고 화를 내며 주먹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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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다음 날 친구는 보란 듯이 피팅모델과 바닷가에 놀러 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친구의 여자친구는 다시 사연자에게 연락이 왔고 "저희 오빠 바람난 거 맞죠?"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보신 게 맞다"고 어쩔 수 없이 답했다.


그녀는 한숨을 푹 쉬더니 말해줘서 고맙다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친구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사연자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며 찾아와 인스타그램의 한 게시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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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친구 여자친구의 지인이 "바람 피우느라 수고 많았다. 앞으로는 숨기지 말고 떳떳하게 만나세요"라는 글로 친구가 바람 피운 사진을 올리며 대놓고 박제한 것이다.


해시태그에는 "니 절친이 증인이다"라는 문구가 달렸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친구에게 사연자는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말을 꺼냈다.


알고 보니 사연자도 전 여자친구가 잠수를 타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닌 경험이 있던 것이다. 그런데도 전 여자친구는 사연자에게 칼을 꺼내고 사연자를 협박해 트라우마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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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사연자는 자신의 상처를 건드린 친구에게 복수하려 해당 게시물을 리그램해 지인들이 전부 보게 했다.


얼마 후 생일을 맞은 사연자에게 친구는 "선물을 보낸다"며 연락했다. 바로 명예훼손 고소장이었다.


박나래는 "불특정 다수에게 퍼트린 게 명예훼손이라더라. 감정적으로 리그램을 한 것이 잘못"이라고 했고 오종혁은 "내가 사연자였어도 알려줬을 거다"라고 사연자 편을 들었다.


반대 입장인 황보라는 "남의 연애에는 간섭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 연애 간섭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확고하다. 남 연애에 이러쿵 저러쿵 하면 피해가 온다"고 제3자의 연애에는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100명의 '썰바이벌' 시청자들에게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구의 바람을 친구 여자친구에게 알려준 사연자'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42%, 친구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58%가 나왔다. 


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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