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이지혜가 죽음을 알리는 듯한 절친 사유리의 전화에 깜짝 놀랐다.
지난 9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사유리가 절친 이지혜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젠을 부탁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사유리는 "내가 갑자기 죽으면 젠이 혼자가 되잖아. 그러면 우리 엄마, 아빠가 한국에 올 때까지 하루 이틀 정도 젠을 돌봐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얼음이 된 이지혜는 "당연하지. 근데 갑자기 왜 그래, 나 무섭게"라고 걱정하는 목소리로 답했다.
이날 사유리는 절친 따루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던 도중 죽음 명상에 임했다.
유서 쓰기를 시작한 사유리는 선뜻 글자를 적지 못했고 자꾸만 젠에게 눈길이 갔다.
마침내 사유리는 한 자씩 글자를 적어 내려가며 주변 사람들을 위한 바람부터 누군가에게 못 다한 말을 글로 담았다.
유서를 작성한 뒤 사유리는 "지금까지 하나도 성공 못했던 내가 유일하게 성공했던 것은 젠이 태어나게 한 것이다. 엄마는 먼저 간다"라고 내용을 읽었다.
따루의 눈시울이 붉어진 가운데 사유리가 유서에 어떤 마음을 담았을지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