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분량 조절 실패한 '슬의생2' 때문에 막방도 밀리자 분노한 '더 로드' 팬들

인사이트tv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때문에 '더 로드 1의 비극'의 편성이 또 다시 변경됐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는 목요일 9시로 90분 방송으로 편성되어 있지만 최근 들어 편성 시간이 계속 늘었다.


이에 '슬의생2' 이후 방송되는 tvN '더 로드 1의 비극'(더 로드)의 시간은 계속해서 뒤로 밀렸다.


오늘(9일)도 '더 로드'는 '슬의생2'로 인해 오후 11시로 편성 시간이 밀리며 최종화도 제시간에 방송하지 못하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tvn_drama'


방영 전 '더 로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고 홍보해 왔지만, 지난달 4일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 지진희가 "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라며 갑작스럽게 편성 시간 변경을 알려 혼란을 주기도 했다.


'슬의생2'의 러닝타임이 늘어나면서 '더 로드'의 편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더 로드'는 '슬의생 2'의 편성에 맞춰 매번 시간이 변경됐다.


'슬의생2'가 2시간 가량 편성할 때 '더 로드'는 기존 시간보다 20분 미뤄진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됐다.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논란이 일자 지난달 26일 '슬의생2'는 5분 일찍 시작했지만, 이날도 '더 로드'는 또 지연 편성됐다.


기존에 홍보했던 시간과 최대 1시간까지 차이 나기도 하는 '더 로드'의 고무줄 편성에 시청자들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상도덕 아닌가? 왜 다른 프로그램에 피해주냐?", "'슬의생' 때문에 밀린 거야? 너무한다", "인기 많으니 다른 프로그램에 피해줘도 다 용납되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분량 조절에 매번 실패하는 신원호 PD에게 "양심이 없다"라며 '민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