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선배 대기실 찾아가 인사해야 하는 아이돌 음방 '꼰대(?) 문화' 저격한 비투비 (영상)

인사이트네이버 NOW. '심야아이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룹 비투비가 아이돌 음악방송 문화 중 일부를 언급하며 개선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네이버 NOW. '심야아이돌'에는 비투비 멤버 이민혁, 프니엘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인사를 가는 것보다 후배들이 인사를 오는 게 더 익숙해졌지 않냐. 어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프니엘은 "저도 인사 문화 아직도 너무 어색하다"라고 답했고, 이민혁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민혁은 "저희끼리도 많이 얘기하는 거다. 이제 눈을 어디다 둬야 될지 모를 정도다. 나이도 연차도 많이 차이 나다 보니까. 인사하러 제발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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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네이버 NOW. '심야아이돌'


음악방송할 때 후배가 선배 대기실에 찾아가 인사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신인의 경우 CD들고 찾아가 인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민혁은 "인사는 그냥 자연스럽게 오고 가면서 밝게 인사성 좋게 하면 되지 굳이 이렇게 찾아가는 이런 문화를 좀 바꾸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가 선배쯤 되니까 서서히 바꿔보도록 하겠다"라며 인사 문화를 바꿔보겠다고 선언했다.


프니엘 역시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다. 복도에 서 있으면 다 인사해서"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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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네이버 NOW. '심야아이돌'


이민혁은 "모두가 열심히 하는 거 너무 잘 알고 꿈을 가지고 열정을 가진 친구들인 거 아니까 굳이 인사를 안하더라도 열심히 잘 하고 있다는 걸 안다"라고 덧붙였다.


호스트인 몬스타엑스 기현도 "그냥 그 문화는 저희가 가지고 가자"라며 비투비 멤버들의 말에 동의했다.


이때 프니엘은 "시청하고 계신 후배님들 있으면 저한테는 그냥 반말해도 된다. 손인사하면서 '프니야 안녕?'해도 된다"라고 파격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선배가 먼저 저렇게 얘기하니 후배들 정말 좋을 듯", "꼰대 문화 바꿔가는 비투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KBS2 '이미테이션'


YouTube '비투비가 좋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