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에어백 차량 사고 시 충격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충격을 받으면 최고 시속 300km의 속도로 터지기도 하고 시야를 가려 잘못하면 승객에게 부상을 입힐 위험성도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넷이즈'는 테슬라 모델3(Model 3)를 타던 중 갑자기 에어백이 터져 사고가 날 뻔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시성 이춘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테슬라를 운전하던 중 갑작스럽게 터진 에어백 때문에 깜짝 놀랐다.
사고가 일어난 것도 아니고 그저 신호등을 지나고 있었을 뿐인데 에어백 총 5개가 한꺼번에 터졌다.
시야가 가려 깜짝 놀란 A씨는 도로에서 급정거했다. 이로 인해 뒤따라오던 차량이 들이받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혹시 차가 충격을 받았거나 문제가 있나 싶어 자세히 살펴봤지만 특별히 잘못된 곳은 없었다.
심지어 과속 방지턱을 지난 것도 아니었기에 더욱더 황당했다. A씨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했기에 화도 났다고 전하며 보상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에어백이 터진 명확한 이유를 조사 중이며 현재 A씨의 차량은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 담당자는 현지 언론에 "에어백은 충격을 받고 특정 힘 값에 도달해야만 터진다. 분명히 차량이 충격을 받는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