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티파니가 뉴욕 기반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과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작품을 7일 전세계 공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혁신에 대한 이상, 최고 경지의 장인정신 그리고 창조성을 바탕으로 아샴의 독보적인 미적 감각을 투영하여 전설의 블루 박스를 49개의 한정판 청동 조형물로 탄생시켰다.
수작업으로 직접 커스텀 피니싱한 파티나 소재의 이 작품은 티파니 고유의 색조이자 아샴 스튜디오의 독창적인 컬러를 담고 있다.
다니엘 아샴은 "누구나 단번에 알 수 있는 문화적 상징성이 담긴 대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데 티파니 블루 박스에는 그런 힘이 있다. 모두가 인지하고 익숙한 티파니 블루 박스와는 차별되도록 빛이 바랜 듯 빈티지한 디테일을 더했다. 이를 통해 티파니 블루 박스만이 간직하고 있는 오랜 역사와 우리 삶 속에 일부로 자리잡은 상징성,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고유의 가치를 표현코자 했다"고 말했다.
부식된 청동소재의 티파니 블루 박스는 상상 속 미래라는 시각을 통해 현대적인 오브제에 새로운 의미와 방향성을 제시한 아샴의 "미래 고고학" 시리즈 중 가장 최근 작품이기도 하다.
아샴은 파티나와 왜곡된 실루엣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간극을 좁히며 시간을 관통하는 긴장감을 창조하고자 했다. 이번 협업은 티파니 헤리티지의 핵심이자 현대의 다양한 문화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블루 박스를 향한 새롭고 창의적인 시각을 현실화했다.
티파니의 DNA이자 아이콘인 블루 박스를 예술적이고 조형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아샴은 거친 질감과 타임리스한 모던함이 선사하는 익숙한 듯 낯선 조화를 감각적으로 완성했다.
이는 상징적인 아이콘에 어느 곳에서도 보지도 그리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또 다른 차원의 형상이자 작품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하다.
거친 질감의 티파니 블루 박스 안에는 이와 확연한 대조를 이루는 18K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차보라이트가 세팅된 티파니 노트 x 아샴 스튜디오 브레이슬릿이 담겨져 있다.
사슬처럼 이어진 매듭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티파니 노트 컬렉션은 뉴욕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개성을 담고 있으며 불온하고 개인주의적이면서 우아하고 근현대적인 면모를 담고 있다.
브레이슬릿에 세팅된 차보라이트는 지난 1974년 티파니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레거시 젬스톤이며 티파니와 아샴 스튜디오의 시그니처 컬러를 담고 있는 또 하나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티파니 x 아샴 스튜디오 노트 브레이슬릿과 티파니 x 아샴 스튜디오 블루 박스는 장인정신, 발견 그리고 혁신에 대한 브랜드와 아티스트 공통된 헌신을 담고 있다.
티파니 x 아샴 스튜디오 브레이슬릿은 티파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티파니 노트 컬렉션의 프리뷰 에디션으로 본 컬렉션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전국 티파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될 예정이다.
한편, 이 특별한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에 위치한 티파니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다니엘 아샴이 탄생시킨 아주 특별한 대형 조형물이 오는 10월 말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