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걸그룹 AOA 전 멤버 지민의 근황이 한 누리꾼을 통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민과 같은 건물에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남긴 댓글 캡처본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지민과 같은 건물 살아서 강아지 산책 때 아주 가끔 보는데 앞으로 당당히 다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랑 모자 써서 (얼굴이) 잘 안 보인다. 그냥 '지민이구나'만 알아보는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래 엄청 말랐어서 더 마른 건지도 모르겠다"라며 "그냥 늘 고개 숙이고 다녀서 안타깝다"라고 했다.
실제로 지민은 반려견 3마리와 반려묘 1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민은 지난해 1월 왕따 가해자란 낙인이 찍힌 채 활동을 중단한 뒤로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지민은 매니저를 제외한 다른 지인과의 만남은 일절 하지 않았다. 그와 친했던 지인들은 하나같이 근황에 대해 "두문불출"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민은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했다. 이후 AOA 활동과 함께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등으로 자신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에게 약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권민아는 지민에게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자해를 시도했던 손목 상처 등도 공개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