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래퍼 릴 나스가 파격적인 앨범 홍보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래퍼 릴 나스(Lil Nas)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남겼다.
릴 나스는 "서프라이즈! 드디어 이걸 말할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다"며 "2021년 9월 17일 내 작은 기쁨 몬테로(Montero)가 나올 예정"이라고 신곡 발표를 언급했다.
해당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새하얀 옷을 걸쳐 입은 채 볼록 튀어나온 배를 감싸안고 있는 릴 나스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마치 임신부들이 만삭 화보를 찍은 듯한 사진을 공개하며 릴 나스는 "내 아기 '몬테로'가 나오기까지 2주 남았다. 베이비샤워에 어떤 선물을 가져다줄래?"라는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릴 나스의 이 같은 행보는 자신의 신곡 앨범 출시일을 아이가 태어나는 것에 비유한 표현이다.
독특한 앨범 홍보에 신박하다는 반응을 내놓는 팬들이 있는 반면 트랜스젠더가 임신한 것을 표현하는데 있어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다.
한편 릴 나스는 지난 2019년 '올드 타운 로드'로 빌보드 핫 100에서 17주 연속 1위를 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핫 스타다.
또한 그는 데뷔 후 인기 절정을 끌고 있던 2019년 7월 1일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