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서울대서 '꼴찌'한 학생들 근황 궁금해 찾아간 진용진이 깜짝 놀란 이유 (영상)

인사이트서울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꼴찌를 하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생각만 해도 궁금해지는 이 질문의 답을 알기 위해 유튜버 진용진은 서울대학교를 찾아가 실제로 꼴찌를 한 재학생과 졸업생을 만났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꼴찌 하면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현재 꼴등을 하고 있는 재학생과 꼴등으로 졸업한 졸업생의 인터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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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진용진'


2017년도에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 입학한 서울대 재학생 A씨는 수의대학 재학생 300명 중 꼴찌라고 한다.


A씨는 입학연도 2학기에 1.45점을 받았고 그다음 해 1학기에는 그보다 더 낮은 1.17점을 받아 학사경고 2개를 갖고 있다. 올해는 F학점 3개, D-학점 2개로 0.26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의 수능 점수는 반전이었다. 고3 시절 본 수능 점수는 한국사 1등급, 국어 1등급, 수학 2등급, 영어 1등급이었다. 심지어 고등학교 3학년 때 바짝 공부해서 만들어 낸 점수였다. 


이에 진용진은 "근데 왜 대학교와서 공부를 안 하냐"라고 물었고 A씨는 "인생의 모토가 날로 먹는 것이어서 공부를 하다간 망가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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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진용진'


그렇다면 공부를 안 한 재학생이 졸업을 하면 어떻게 될까. 진용진은 서울대학교에서 동기들 중 꼴찌로 졸업한 11학번의 B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B씨는 "학사경고를 받았고 동기들 중에서 꼴찌로 졸업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가고 싶었던 대기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용진은 "주변에 다른 학과에서 꼴등한 친구들도 취업했는지 알고 있냐" 물었고 B씨는 "대기업은 못 갔지만 스타트업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 스타트업 기업이 서울대 선배들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이어서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이어 진용진은 "과학고를 나온 걸로 안다며 특목고에서 꼴등을 한 학생들은 어느 대학교에 들어가냐"라고 물었다.


한성과학고등학교를 나온 B씨는 자신의 학교에서 성적 상위 20%까지는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60%까지는 카이스트, 70%까지 연세대 정도이며 제일 못 간 친구는 이화여대나 유니스트 정도"라고 설명했다.


진용진은 "그 친구들은 지금 뭐하고 있냐"는 질문에 B씨는 "유니스트 간 친구는 삼성에 취직했고 다른 한 명은 박사 학위를 땄다"고 답해 놀라움을 줬다.


한편 '서울대학교 통계연보 2020년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학교 취업자는 1607명으로 통계 됐다. 취업률은 70.9%로 전국 평균 64.2%보다 6.7%가 높은 수준이다. 졸업생들 중 상당수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YouTube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