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서예지가 새 드라마 '이브의 스캔들'로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7일 서예지 소속사 측은 서예지가 내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되는 새 드라마 '이브의 스캔들'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출연 논의 중이지 결정된 바는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브의 스캔들'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재벌의 2조 원 이혼 소송의 내막을 다루는 치정 멜로극이다. 극 중 서예지가 검토 중인 역할은 여주인공 이라엘이다.
이라엘은 천재 아버지, 아름다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불행한 가정사를 겪은 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위험한 꽃'과 같은 인물로 탈바꿈되는 캐릭터다.
서예지는 이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민폐를 끼쳤던 김정현을 조종한 과거 연인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부르며 드라마 속 스킨십 장면을 없애라고 하고, 여자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및 갑질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며 논란을 부인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력 위조 의혹,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 등이 연이어 터졌고, 서예지는 단숨에 대세 배우에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서예지는 영화 '기억의 시간' 언론시사회를 불참하고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