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더 와이어·노예 12년' 출연한 배우 마이클 K. 윌리엄스 별세…약물과용 추정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국 HBO 드라마 '더 와이어'에서 열연한 배우 마이클 K. 윌리엄스가 별세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다수 매체들은 배우 마이클 K. 윌리엄스(Michael K. Williams)가 뉴욕 브루클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나이 향년 54세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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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대변인 측은 "정말 슬프게도 마이클 케네스 윌리엄스가 눈을 감았다"고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바하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윌리엄스는 세계적인 가수 마돈나와 일하며 댄서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1996년 범죄 영화 '불랏'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방영된 HBO 범죄드라마 '더 와이어'에서 윌리엄스는 마약상들의 천적인 '오마 리틀' 역을 연기하며 인생의 전성기를 누렸따.


인사이트영화 '노예 12년'


독보적 연기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윌리엄스는 에미상 후보에 여러차례 이름을 올릴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노예 12년'으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윌리엄스는 약물 중독과 싸우고 있다며 "중독은 사라지지 않는다. 일상적 투쟁이지만 맞서고 있다"고 극복 의지를 내비쳤다.


갑작스러운 윌리엄스의 죽음에 연예계는 물론 전 세계팬들은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