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사랑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에 출연하고 있는 윤정권이 전 연인 이혜선을 험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6일 한 누리꾼이 유튜브를 통해 윤정권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중국인 여성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은 일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환승연애' 방송 내용과 관련한 이야기도 담겨있었다.
남성은 "한 달 용돈이 120만 원인데 다 썼어"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한다.
이어 "계약서 자체가 방종되고 한달 이내까지 아무 활동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여성에게 알려주며 환승연애 방송 시스템을 설명했다.
대화 도중 여성이 "처음에는 네가 '누나가 좋아서 출연했다'하다가 마음 변하니까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고 말하자 남성은 "처음엔 그랬지"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끝나고 나서 얘길 들었는데 심각하더라. 나랑 사귀는 동안 몰래 했던 일이 많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사귀는 동안 선비처럼 살았는데 그런 것까지 했다는 걸 나중에 듣고 너무 화가 났다"며 "XX 점잖고 책 좋아하게 생겼는데"라고 뒷담을 하기도 했다.
남성은 자신의 마음이 갑자기 변한 것 처럼 보이게 방송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사전 녹화가 일주일 전이라 방송됐는데 그보다 더 오래 전이다"며 "나도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 첫날은 그래서 전 여자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이 "너가 쓰레기 됐다"고 하자 남성은 "난 상관 없어"라며 건조하게 대응했다.
또 중국인 여성이 "네가 민영이란 애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아닌 것 같다"고 하자, 남성은 "응 아냐"라며 '환승연애' 방송 흐름과 다른 답변을 하기도 했다.
현재 환승연애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당초 12부작에서 15부작으로 3회 연장됐다.
그만큼 해당 녹취록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퍼지며 많은 이들이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환승연애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