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he Australian Registry of Wildlife Health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비닐 봉지가 바다생물의 죽음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야생동물구조단체 ARWH(The Australian Registry of Wildlife Health)는 웹사이트를 통해 호주 뉴웨일즈사우스의 한 해변에서 목격한 바다 거북 사체 사진을 게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닐 봉지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 조각과 바다 거북의 사체 사진이 담겼다.
바닥에 펼쳐진 무수한 쓰레기 조각들은 당시 바다 거북이 자신의 몸에 박힌 이물질을 빼내지도 못한 채 얼마나 괴로워했는 지 짐작케 했다.
ARWH는 "바다 거북이 바다나 산 등지에 버려진 비닐 봉지와 각종 쓰레기들을 먹이로 착각해 삼키다 숨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작은 쓰레기가 바다 거북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 쓰레기 무단 투기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via The Australian Registry of Wildlife Health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