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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도쿄 패럴림픽에서 한국 보치아가 9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4일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페어(BC3) 결승에서 보치아 페어 대표팀은 개최국 일본을 접전 끝에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보치아 페어 대표팀의 금메달로 대한민국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얻게 됐다.

정호원, 김한수, 최예진으로 구성된 페어 대표팀은 1엔드에서 먼저 석 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내 4엔드에서 4 대 4 동점이 돼 타이 브레이크에 돌입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마지막 승부에서 대표팀은 1점을 획득해 일본을 꺾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보치아는 지난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9회 연속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보치아 강국인 한국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9차례 연속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보치아는 표적구(흰색)에 자신의 공(빨간공이나 파란공 6개)을 가까이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다.

출전 선수는 손이나 발, 또는 막대 같은 도구를 이용해 공을 던지거나 굴리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