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트위치TV 여캠 우정잉이 "백신 부작용으로 죽으면 안 될까?"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3일 팬카페에 우정잉은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방송 간 제가 한 발언에 대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우정잉은 9월 1일 트위치 생방송 중 "누나 나 팔이 아파 호 해줘"라는 도네이션에 대해 "그냥 죽으면 안 될까? 백신 부작용으로 죽으면 안 될까?"라는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환자와 유가족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이날 우정잉은 사과문을 통해 해당 도네이션은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시청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약 140번가량 의도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도네이션을 했고, IP 밴을 해도, 투네이션 팔로워 3일 제한을 걸어도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시청자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대부분은 무시로 일관했지만, 참을 수 없을 때에는 욕을 하며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다"고 했다.
평소 "누나 나 죽어"라는 말에 대해 "그래 죽어라", "나 오늘 뭐 뭐 했어"라면 "망해라고 대응했는데, 이런 식으로 표현하다 보니 "오늘 백신 맞았다"는 말에 잘못된 발언을 하게 됐다고 우정잉은 설명했다.
우정잉은 "누군가에게 저의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서 민감한 소재의 발언을 하게 되어 사과드린다. 경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이 제가 비난을 받은 것이 두려워서가 아닌 이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고 잘못된 표현이기에 더 이상 다른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사과를 건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우정잉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우정잉입니다.
지난 방송 간 제가 한 발언에 대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9월 1일 트위치 생방송 진행 중 "누나 나 팔이 아파 호해줘"라는 도네이션에 대해 "그냥 죽으면 안 될까? 백신 부작용으로 죽어버려라"라고 대응하였습니다.
해당 도네이션은 저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시청자였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이 방법으로만, 다른 방식으로 괴롭힌 것까지는 더 오래되었습니다) 약 140번가량의 의도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도네이션을 하였고 아이피 밴을 해도, 투네이션 팔로워 3일 제한을 걸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저도 해당 시청자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대부분은 무시로 일관했지만 참을 수 없을 때에는 욕을 하며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누나 나 죽어"라는 말에 대해서는 "그래 죽어라"고 대응하거나 "나 오늘 뭐 뭐 했어"라는 말에 대해서는 "망해라"고 대응하곤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표현 하다 보니 "오늘 백신을 맞았네"라는 도네이션에 대해 그럼 "백신 부작용으로 죽어라"라는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저의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민감한 소재의 발언을 하게 되어 사과드립니다. 경솔했습니다.
관련되신 분들, 저의 발언으로 상처 입으셨던 분들을 위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한 발언임에도 불구하고 주제넘은 얘기지만 "백신 부작용으로 죽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는 단순히 제가 비난을 받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닌 이로 인해 상처받을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고, 잘못된 표현이기에 더이상 다른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송 일정은 다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경솔한 발언에 상처 입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