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군대간 아들 여친 노예처럼 '집안일+심부름+병수발'까지 시킨 남친 가족

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현대판 노예' 사연에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라며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썰바이벌'은 '매운맛' 특집으로 꾸며져 '해결사', '불륜녀', '쓰레기', '갈취', '동거' 등 5개의 키워드 썰이 소개됐다.


이날 '동거'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썰은 한 여성이 자신을 노예로 부린 남자친구 가족을 폭로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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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당시 영장을 받아 군대를 가야 했던 4살 연하 남친은 썰녀에게 "자기 취업 안 돼서 부모님이 보증금 다 뺀다고 하지 않았냐. 우리 엄마, 누나도 다 허락했다"며 자신이 군대에 있는 동안 자신의 본가에 들어와 살라고 요구했다.


끈질긴 남친의 요구에 여성은 남친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그의 집에 들어가 살게됐다.


그런데 그의 가족은 썰녀에게 집안일과 심부름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 아버지의 병수발을 들라고 부탁하고 폭언까지 일삼았다.


이 사실을 안 남자친구는 가족에게 폭력을 부렸고 썰녀에게 "도망가면 탈영해서라도 쫓아갈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제대 후 되려 썰녀에게 이별을 제안했다.


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썰을 접한 MC 박나래는 "속이 쓰리고 머리가 아프다. 한 사람을 놓고 여럿이 학대를 한 거다. 사람을 몰아붙이면 멀쩡하다가도 혼란스러워진다.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다"라고 분노했다.


사연자는 전화 통화를 통해 "당시에는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했다. 무언가에 홀렸던 것 같다"며 "전 남자친구가 누나랑 싸우다가 목을 조르는 것도 봤다. 나에게도 그럴까봐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헤어지고 2년간 연애를 안 하고 살다가 지금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며 과거 아픔을 딛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