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한그루 "명문대 언니 오빠는 피 안섞인 의붓형제 맞다"

via 한그루 인스타그램 

 

배우 한그루가 의붓 형제임을 밝히지 않은 채 '명문대 출신 언니 오빠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8일 배우 한그루(23)는 소속사인 클라이믹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기사화된 저의 '명문대 언니 오빠'는 피가 섞이지 않은 양 언니 오빠"라면서 "언니 오빠가 어떤 이유로든 상처를 입었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밤 한 포털 사이트에는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한그루의 의붓 언니라 밝힌 누리꾼은 "배우 한그루는 기사에서 항상 언급되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 전혀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며 "부모님 이혼 후 우리는 곧 새어머니와 새동생(한그루)을 맞이했고, 결국 독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 이룬 결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돼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매일 힘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그루는 "인터뷰에서 형제가 없다고 하면 혹시 언니 오빠가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생각했고, 또 제게는 새로 생긴 가족이기에 '언니 두 명에 오빠 한 명이 있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새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며 "그 때 1~2년 동안 언니 오빠와 한집에 살았으나 그 후 오랫동안 못 보게 됐다"고 해 가족사를 소상히 밝혔다.

 

한편 한그루는 2011년 앨범 'Groo One(그루원)'으로 데뷔했으며 다음 달 9세 연상의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