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최고 시청률 9.4% 찍으며 첫방부터 꿀잼 드라마 예고한 안효섭X김유정 '홍천기'

인사이트SBS '홍천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안효섭, 김유정 주연의 드라마 '홍천기'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4%, 순간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2 '경찰수업' 7회는 6.7%를 기록했다.


'홍천기'와 '경찰수업'의 평균 시청률은 단 1%도 안 되는 차이를 보여 앞으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방송된 '홍천기'에서는 붉은 운명으로 얽힌 주인공들의 인연이 그려졌다. 죽음의 신 마왕을 어진에 봉인하는 의식이 진행됐고, 마왕의 저주를 받은 아이들이 태어났다. 홍천기(김유정 분)는 어용을 그린 화사의 딸이었고, 하람(안효섭 분)은 봉인식을 진행한 도사의 아들이었다. 홍천기는 앞을 보지 못하는 맹아로 태어났고, 삼신할망(문숙 분)은 하람을 홍천기의 상대로 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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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홍천기'


어린 하람(최승훈 분)과 홍천기(이남경 분)는 9년 후 운명처럼 만났다. 이들은 복사꽃밭에서 추억을 쌓으며 친구가 됐다.


앞이 보이지 않는 홍천기는 하람이 건네는 따뜻한 말들에 위로를 받았고, 하람은 기우제가 끝나고 다시 만날 것을 약조했다. 그러나 봉인에서 풀려난 마왕이 혼란을 야기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하람은 기우제 중 깊은 연못에 빠졌고, 마왕은 하람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홍천기도 앞을 보지 못해 물에 빠졌다. 이에 삼신할망은 마왕을 하람의 몸 속에 봉인하고 마왕 힘의 근원인 눈을 하람과 인연의 실로 이어진 홍천기에게 맡겼다. 이에 홍천기는 세상을 볼 수 있게 됐고, 하람은 붉은 눈을 가짐과 동시에 시력을 잃었다.


특히 엔딩에서는 안효섭과 김유정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쌓아온 서사는 두 배우의 등장을 더 강렬하게 완성했다. 붉은 운명으로 얽히게 된 하람과 홍천기의 인연은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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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홍천기'


'홍천기'는 첫 회부터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설화를 들려주는 듯한 오프닝으로 시작돼 신비로움을 더했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이는 흥행 신화를 쓴 드라마 MBC '해를 품은 달', KBS2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연출은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맡았다.


한편 첫 방송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인 SBS '홍천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