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안산 측도 거절"…올림픽 선수 1명도 섭외 못한 '문명특급' 재재가 좌절하며 한 말 (영상)

인사이트YouTube '문명특급 - MMTG'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반인'으로 유명한 재재가 '문명특급'에 올림픽 선수 1명도 섭외하지 못했다며 씁쓸해 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MC 재재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섭외를 실패한 후 팀원들과 급히 회의를 갖는 모습이 모습이 올라왔다.


얼마 전 '문명특급' 측은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SBS 방송국을 왔을 때 직접 찾아가 섭외를 시도했다. 당시 이들은 안산을 위한 피켓과 현수막, 롤링페이퍼, 간식 등을 준비해 안산도 좋아한 바 있다.


안산 역시 섭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적으로 그의 방송 출연 섭외를 관리하는 관계자의 허락을 받지 못해 불발됐다.


인사이트YouTube '문명특급 - MMTG'


안산뿐만 아니라 다른 올림픽 선수들도 같은 이유로 '문명특급'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올림픽 선수 인터뷰'를 놓친 재재는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재와 '문명특급' 팀원들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점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뻔한 콘텐츠만 다뤘다는 것과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성 혐오 포즈' 논란이 일었던 재재의 모습을 언급했다.


인사이트YouTube '문명특급 - MMTG'


특히 이들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생긴 오해 때문에 PPL 등이 끊기고 팬층이 얇아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문명특급' 홍민지 PD는 "백상예술대상 이후 온갖 이슈들로 재재가 인간 말종이 되는 걸 봤다. 사실 우리는 아무것도 없지 않았나. 그런데도 '이렇게 비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리얼 다큐 같은 걸 극도로 안 찍기 시작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재재도 그때가 생각나는지 "온갖 욕을 먹었다"라면서도 "당시 굉장히 우울했는데 금방 잊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재는 "우리가 여기서 접을 거 아니면 굳이 조심스러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뉴미디어 업계는 금방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랬다, 아빠가. 가야 되는 거다"라며 팀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홍민지 PD도 재재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난 백상 이후로 되게 남 눈치를 많이 봤던거 같다.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이젠 눈치 그만 보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야 겠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백상예술대상'에서 논란이 됐던 재재의 퍼포먼스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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