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신재환이 허리에 철심 박고 딴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2억'으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영상)

인사이트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이 포상금 2억원으로 집안 빚을 갚겠다며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선수 신재환이 출연했다.


이날 신재환은 아버지 신창섭씨가 운영하는 헬스장으로 향했다. 헬스장에는 아들이 그동안 수상한 메달과 트로피, 현수막 등이 가득 전시돼 있었다.


신창섭씨는 과거 아들이 허리 수술을 한 뒤 따낸 은메달을 꺼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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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신창섭씨는 "수술하고 나서 (운동을)하지 말아야 하는 몸을 갖고 이 시합만 뛰어서 대학 가자 했다"라며 "이 성적 때문에 한체대를 가고 또 대표팀도 되고 지금의 올림픽의 영광까지 안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신재환도 과거를 떠올리며 거들었다. 그는 "매일 똑같은 강도의 재활을 하루도 쉬지 않고 했다. 하루 네 시간 정도, 쉬는 시간도 없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해야 하는 거 생각이 많아지면 힘드니까 생각 없이 했다"라며 "딱 반년을 그렇게 하니까 감각도 그렇고 모든 게 옛날처럼 돌아가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앞서 신재환은 올림픽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포상금 2억원으로 집안의 빚을 청산한 뒤 저축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대해 신재환은 다시 한번 언급했다. 그는 "그게 말을 좀 덧붙였어야 했다. 코로나19로 생긴 빚을 갚겠다는 거였는데 잘라서 말해서 저희가 힘들게 산 줄 아시더라. 먹고 싶은 거 다 먹고살았다"라고 했다.


신창섭 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60% 떨어졌다. 그래서 긴급 대출을 받았었다. 빚은 갚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환은 '우리 가족, 특히 아빠 엄마한테 진 빚을 포상금으로 갚을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 마음의 빚이 지금 가지고 있는 빚보다 훨씬 큰 것 같다"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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