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2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33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301만 3,72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모가디슈'는 3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마블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295만 8천여명)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현재 '모가디슈'는 CGV 골든에그지수 97%선을 여전히 지키고 있으며,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평점도 9점대를 유지하며 관객과 작품간 높은 신뢰감을 형성 중이다.
이처럼 높은 관객 평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점에 개봉한 '모가디슈'가 작년 거리두기 완화 시기에 개봉했던 흥행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와 비등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장기 흥행 레이스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3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모가디슈' 주역들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까지 모로코 현지 촬영 시점부터 홍보기간 동안 동고동락했던 모든 멤버들이 인증샷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모가디슈'의 300만 관객 돌파가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배급사가 제시한 이벤트의 주인공도 공개되기 때문이다.
앞서 '모가디슈' 측은 300만 관객 돌파 시점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180만 원 상당의 순금을 준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100명에게는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에 영화 팬들은 올해 영화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모가디슈'의 흥행을 응원하면서도 배급사 측이 진행하는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