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릴카, 3년간 괴롭혀온 악질 '스토커' 드디어 붙잡았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릴카가 오랜 기간 시달린 스토커를 드디어 잡아 신원을 파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 릴카는 아프리카TV 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릴카는 스토커 사건과 관련해 새 소식을 전했다. 3년간 시달렸던 스토킹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했다는 것.


릴카는 "직접 처리하는 게 스트레스받아서 변호사님과 매니저님이 대신 경찰에 고발했다. 다행히 경찰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신속하게 이뤄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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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스토커 법 효력이 생기려면 10월 21일이 되어야 하는데 이전에는 가택침임죄로 경찰 수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릴카는 피의자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았고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릴카는 "피의자 특정을 하는 게 중요했다. 신원을 알아내야 하는데 이게 좀 걸리더라. 근데 이게 일반 사건이 아니라서 바로 강력팀으로 배정돼서 형사분들이 수사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토커범 신원을 특정했는데 전에 살던 집의 스토커범과 동일범이었다"라며 "3년 동안 스토킹을 당했던 거다. 수법이 달라 2명이 있는 줄 알았다. 이사 온 집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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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릴카가 자신을 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릴카가 나를 안다", "알면서도 나를 블랙 안 했다"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릴카는 "약간 망상이 있는 것 같았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었다. 블랙(차단)을 모두 푼 날이 있었는데 그때 풀린 것을 착각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법상 크게 처벌할 수 있는 건 아닌데 신원 특정하는 게 중요하지 않느냐"라면서 "재범일시에는 크게 들어갈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릴카는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는 너무 역겨웠다. 3년 동안 힘들었다"라며 "다시 오면 법대로 할 수 있다. 부모님도 왔다갔다 하고 있어 한시름 놓았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인사이트지난해 스토킹 당시 릴카가 올렸던 공지사항 / 아프리카TV


릴카는 지난해부터 스토킹을 당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한밤중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집 앞에서 4시간이 넘도록 기다리며 난방기와 과자, 편지 등을 놓고 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최근에는 자신을 괴롭혀 온 스토커의 모습이 담긴 CCTV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헬멧을 쓴 한 남성이 릴카 집 앞을 서성이고 있다. 릴카는 "새벽마다 현관 앞에서 저러고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