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만화가 김풍이 환승 이별보다 잠수 이별이 더 최악이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IHQ '별에서 온 퀴즈'에는 김풍, 이원일, 아유미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최근 대유행인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게 됐고, 환승 이별과 잠수 이별 중 더 최악은 무엇인지 골라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그 결과 이원일을 제외한 모든 출연자들이 잠수 이별을 더 최악으로 꼽았다.
이원일은 "잠수 이별 같은 경우에는 보통 만나다 보면 주위 사람들을 같이 알게 되잖아. 그래서 어떻게든 소식이라도 듣고 '아, 이런 사정이 있었구나'라며 나중에라도 풀 수 있는데, 환승 이별은 끝까지 안 풀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에 반해 남창희는 환승 이별 같은 경우 마음의 상처를 입더라도 포기가 가능한데, 잠수 이별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풍도 잠수 이별이 왜 더 최악인지에 대해 의견을 더했다.
김풍은 "사람이라는 게 마음이 변할 수가 있잖아요. 취향도 변할 수가 있고"라면서 "환승 이별은 기분은 안 좋지만 그냥 '가는구나'라고 할 수 있다"라며 환승 이별은 그나마 이해라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잠수 이별은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끝으로 김풍은 "저는 지금도 정말 뼈저리게 복수하고 싶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관련 영상은 5분 2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