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마음에 두고 있는 '짝남'이 있다면 오늘부터 이 여성의 꿀팁을 참고해보자. 이 여성은 몇 달간의 노력 끝에 첫눈에 반한 짝남을 남자친구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뉴캐슬어폰타인(Newcastle upon Tyne) 출신 프란체스카 버린(Francesca Burrin, 20)이라는 한 여대생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평소 이성에 관해서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 편이라는 프란체스카는 어느 날 틱톡 동영상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여성들도 당당하게 고백하자"라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틱톡에 속속 올라오면서부터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중 프란체스카는 룸메이트와 함께 리퍼풀에 있는 학생 기숙사에서 공부하던 중 창문을 보다 기숙사 정원 벽 뒤에 서 있는 한 남학생을 발견했다.
뉴포트(Newport) 출신의 조 피어스(Joe Pearce, 21)라는 남학생이었다.
큰 키, 탄탄한 체격에 누가 봐도 훈훈한 체대생 느낌이 강한 그를 본 프란체스카는 첫눈에 반했다.
이날부터 그녀의 짝사랑이 시작됐다.
프란체스카는 수개월 동안 친구들과 함께 매일 창밖을 내다보며 그가 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남자는 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럭비 선수였다.
이에 그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프란체스카는 색다른 방법으로 남자의 관심을 끌기로 했다.
프란체스카는 창밖에서 남자를 볼 때마다 "나랑 결혼해요", "좋아해요"와 같은 메시지가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아무런 진전이 없었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았다.
3일 후 프란체스카는 창문에 자신의 SNS 주소를 적은 종이를 붙인 뒤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이날, 그녀는 조에게서 꿈에 그리던 답장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약 두 달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했다.
그리고 지난 5월 마침내 함께 술을 마시러 가면서 첫 데이트를 했다. 현재 조와 프란체스카는 사귄 지 두 달이 됐다고.
프란체스카는 자신의 성공 사례(?)를 공개하며 "호감 가는 이성이 있다면 용기를 내라"라면서 "로맨스는 데이트앱이 아닌 현실에 있다"라며 짝사랑을 하는 여성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