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평소 한국어 잘만 쓰더니"...'중국어'로만 자필 사과문 올린 NCT 루카스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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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NCT 겸 Way V 루카스가 사생활 논란에 올린 사과문을 중국어로만 써 누리꾼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지난 25일 루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루카스는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직접 꼭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제 지난 행동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됐다"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


직접 쓴 자필 사과문은 중국어로 작성돼 인스타그램에 이미지 형태로 올라왔다.





게시물과 함께 올린 중국어 사과문 텍스트 뒤에는 한글 번역이 덧붙여졌다. 루카스는 "한글 번역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에서 루카스는 중국 팬과 한국 팬을 동시에 만나며 양다리를 걸친 것은 물론 가스라이팅까지 했다는 폭로가 불거져 대중에 실망감을 안겼다.


한국과 중국 양국 팬에게 모두 실망감을 안긴 것이지만 루카스는 중국어로만 자필 사과문을 올려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정성 있는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쓴 자필 사과문을 왜 중국어로만 쓰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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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는 홍콩 국적을 갖고 있지만 연습생 기간을 포함해 한국에서 6년 이상 거주했고 한국에서 데뷔한 한국 가수다.


뿐만 아니라 SBS '정글의 법칙', MBC '진짜사나이 300', JTBC '아는 형님' 등 한국 예능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사생활 폭로 과정에서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도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했다.


지난 2018년 NCT 멤버로 공식 합류한 뒤에는 웨이션브이(WayV), 슈퍼엠 멤버로도 활동해 왔다.


누리꾼은 한국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루카스가 중국어로만 사과문을 작성한 것은 최초 폭로자인 한국인 누리꾼과 한국 팬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루카스는 이날 발매 예정이었던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무기한 연기됐으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