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ヒカル（Hikaru)'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억 소리 나는 '물물교환' 콘텐츠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유튜버가 이번에는 벤틀리를 두 장의 종이 카드로 교환해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45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히카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물물교환 영상을 게재했다.
히카루는 10억 엔(한화 약 106억 원)에 도달하면 전액 기부한다는 목표로 부자들과 물물교환을 하는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YouTube 'ヒカル（Hikaru)'
지난 3월 말 600만 엔(한화 약 6,355만 원)짜리 루이비통 해먹을 800만 엔(한화 약 8,453만 원) 상당의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시계로 교환하며 그의 물물교환이 시작됐다.
이후 롤렉스를 1,600만 엔(한화 약 1억 7천만 원) 상당의 오데마 피게 로얄오크 시계로 바꾼 그는 이 시계를 약 3천만 엔(한화 약 3억 2천만 원) 상당의 벤틀리 벤테이가로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4번째 물물교환에서는 예상치 못한 물건이 등장했다.
히카루는 물물교환을 위해 벤틀리를 타고 트레이딩 카드 게임 '매직 더 개더링'의 톱 플레이어이자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카드 가게 대표인 사이토 토모하루씨를 만났다.
YouTube 'ヒカル（Hikaru)'
토모하루씨가 가지고 나온 물건은 다름 아닌 매직 더 개더링의 레어 카드 '블랙 로터스' 알파와 베타였다.
블랙 로터스 카드는 엄청난 가격으로 유명한 카드다. 토모하루씨가 가지고 나온 '블랙 로터스 알파' 카드는 3,000만 엔(한화 약 3억 2천만 원), '블랙 로터스 베타' 카드는 600만 엔(한화 약 6,358만 원) 상당이라고.
이에 히카루는 3억 2천만 원에 산 벤틀리를 총 3억 8천만 원짜리 카드 두 장과 교환한 셈이다.
히카루는 카드를 들고 매우 기뻐하면서 "현재 600만 엔이 3,600만 원이 됐다. 앞으로도 기부를 위해 열심히 물물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드는 진짜 예상치도 못했다", "무슨 종이 카드 두 장이 벤틀리보다 비쌀 수가 있나", "이다음엔 또 뭐로 바꿀지 궁금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