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역대급 매운맛 수위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456억 원이 걸린 게임의 실체와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들의 충격과 경악, 사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티저부터 알 수 있듯 '오징어 게임'은 자극적인 장면들을 다수 삽입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심의 결과표는 더더욱 역대급 19금 수위를 기대케 한다.
심의 결과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에는 물리적 폭력과 신체 위해 요소가 노골적, 지속적으로 표현되어 있다고 제시돼 있다. 또 선정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비속어 또한 지속적으로 담겨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심의 결과가 나왔다.
함께 공개된 표에서도 주제, 선정성, 폭력성, 대사 등 부분에서 '청불' 시청 등급이 나왔다. 공포, 약물, 모방 위험 부분에서도 한 단계 아래인 '15세' 등급이 나왔다.
앞서 잔인하고 무섭다고 소문난 '스위트홈'은 주제, 폭력성, 공포 부분에서만 '청불' 등급을 받았다. '인간수업'도 주제와 폭력성, 모방 위험에서는 19금 등급을 받았으나 선정성 등급에서는 낮은 심의를 받았다.
좀비떼가 창궐하는 '킹덤 시즌2'는 주제, 폭력성, 공포만 19금 수위를 받았을 뿐, 선정성과 모방 위험 등에서는 낮은 심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오징어 게임'은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심의를 받고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도 그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을 받으며 예비 시청자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와 깊은 주제 의식으로 인정받았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황 감독은 이번 작품에 극한 경쟁에 내몰린 현대사회를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와 결부시켜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오는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