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박유천은 자신의 일본 공식 팬클럽에 일본어로 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현재 소속사 리씨엘로와 법적 분쟁 중인 박유천은 "상대방이 몇몇 기자들을 동원해 나에 대해 사기 및 횡령 등 범죄 혐의를 제기하고 온갖 비방 기사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흘리고 있지만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몇 달 전 저는 현 라씨엘로 대표와 관련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해 해명이라도 들으려 했으나, 상대방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결국 대표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현재 라씨엘로 대표에 대한 여러 건의 민형사상 부당한 사건을 입증하는 모든 근거 자료를 이미 법무법인에 제출했으며, 그중에는 상대방이 나에게 제기한 거짓 의혹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근거 자료도 포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해당 사건에는 모두 중대한 범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적절한 수사 및 조치를 위해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여성 팬에게 2대 1로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유튜버의 폭로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성희롱했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상대방의 근거 없는 비방행위 중 하나이며, 다분히 고의적인 인신공격이기 때문에 법적대응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지난 18일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 씨가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 박유천 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는 중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되었다"는 입장을 배포했다.
현재 리씨엘로 대표는 박유천이 동방신기 해체 후 JYJ 활동 당시부터 함께 해왔던 매니저다.
나흘 뒤에는 사생활 논란도 불거졌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2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박유천이 한 팬에게 2대 1로 성관계를 하자고 제안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등장한 제보자 A씨는 "당시 대화 캡처본도 모두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박유천이 팬들에게 접근하며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