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이수근 아내 박지연, 신장 재수술 암시..."뇌사자 신장이식 대기 신청"

인사이트Instagram 'yonine_jiyeo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신장 이식에 대해 고민하며 현재 건강 상태를 알렸다.


25일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수근과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지연은 "아침부터 움직여 혈관 보고 왔다. 혈류가 너무 세서 장기적으로는 심장이 걱정된다는 말씀과 혈관의 문제점들이 생길 거라는 말씀"이라며 진단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젊으니 이식을 다시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에 처음 이식 수술에 너무 고생했던지라 강하게 안 하겠다 했는데 제가 이식했던 10년 전보다 약과 기술이 좋아져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아진 하루"라고 고백했다.


인사이트이수근 부부 / KBS2 '오늘의 승승장구'


그러면서 그는 "이식을 하고 싶다고 당장 되는 것도 아니지만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고서도 기대 안 했던 제가 저도 모르게 의사 선생님 말씀이 귓가에 맴돌고 간호사 선생님의 눈빛과 따뜻한 말씀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잠시나마 꺼내본 하루"라고 덧붙였다.


또 박지연은 힘들 텐데도 옆에서 희망적인 말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 이수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늘도 남편 앞에서는 고맙다 하면서 시크하게 저녁 차려주는 게 다였지만 여기서 더 아프지 않아야 남편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다. 희망 두려움 만감이 교차했던 하루"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아파서 퉁퉁 부었던 이수근 아내 / 채널A '아빠본색'채널A '아빠본색'


앞서 이수근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아내가 건강이 좋지 않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안타깝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수근은 "아내가 아버님한테 신장 이식을 받았는데 그게 다 망가졌다. 현재 투석한 지 3년째"라고 말해 주위를 씁쓸하게 했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첫눈에 반한 11살 연하 아내 박지연과 결혼했다. 슬하에 이태준, 이태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