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3년간 240조 투자·4만명 고용"...출소 11일만에 이재용 부회장이 내린 결정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11일 만에 삼성의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이 발표됐다.


오너이자 리더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 보여준다는 시장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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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40조원 규모의 투자액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다. 


삼성의 목표는 메모리 분야에서는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는 세계 1위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삼성은 선단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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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 금액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도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AI, 5G, 전장 부문에서 인수 대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전문 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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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삼성은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임을 밝히며 이와 더불어 국내 대규모 투자로 5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신입 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 외 사회공헌 및 교육 사업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과학·원천 기술 R&D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활력을 높여 삼성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