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반드시 직면해야 할 '죽음'을 맞이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경제 전문매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15 죽음의 질 지수' 보고서에서 영국이 병원의 수, 의료 서비스의 질 등 항목 등 우수한 점수를 받아 '세계에서 죽기 가장 좋은 나라' 1위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80개국 가운데 영국이 100점 만점에 93.9점을 받았고 이어 호주가 91.6점, 뉴질랜드가 87.6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미국은 9위(80.8점)였으며, 10위권 안에 든 아시아 국가는 6위를 차지한 대만(83.1점)이 유일했다.
한국은 73.7점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12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이보다 4단계 앞선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이라크로 100점 만점에 12.5점을 받았고 중국은 23.3점으로 전체 국가 중 71위에 올랐다.
하위권은 방글라데시(14.1점), 필리핀(15.3점) 등 대부분 개발도상국들이 차지했다. 이들 국가는 의료 시스템이 취약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