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앞으로 넷플릭스를 볼 때 '에어팟'을 꼭 끼고 보길 추천한다.
넷플릭스를 보더라도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 테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9TO5Mac'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최신 버전 앱 업데이트를 통해 '공간 음향'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iOS 14를 설치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에서만 작동한다.
'공간 음향'은 소리가 한 번에 여러 방향에서 들리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정면에서 들리는 소리는 고개를 좌우로 돌려도 계속 정면에서 들리도록 자동 조절된다.
에어팟을 착용한 이용자의 움직임을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로 감지한 후 양쪽 귀에 도달하는 주파수를 정교하게 조절해 입체감과 공간감을 살린 소리를 들려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해준다.
넷플릭스는 "해당 기능은 앞으로 몇 주간 가입자에게 점차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iOS14와 iPadOS14 이상 운영체제(OS)가 적용된 모든 아이폰 모델에서 넷플릭스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뒤 이용 가능하다.
한편 사용자 머리 위치까지 추적할 수 있게 설계된 해당 기능은 지난해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