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일본 떨게 한 '독립투쟁의 전설' 홍범도 장군의 말년은 '극장 경비'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


그의 유해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주 100년, 순국 78년 만의 귀환이었다.


홍범도 장군의 미공개 영상 자료 기증식이 열리며 그의 말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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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장군'이라 불리며 항일독립 투쟁사에 큰 족적을 남긴 홍범도 장군의 말년은 순탄치 않았다.


스탈린 정권의 한인 강제이주정책에 의해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숨을 거둔 것.


1937년 연해주를 떠나온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 7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그의 쓸쓸한 노년은 카자흐스탄 곳곳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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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장군은 옛 소련에 의해 강제이주 된 후 '고려극장'에서 경비로 일하며 말년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그는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후 극심한 차별대우 속에서 궁핍한 삶을 살아야 했다.


홍 장군의 봉환에 누리꾼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국을 떠나야 했던 독립운동가들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사이트'봉오동 전투' 재연 영상 / 사진 제공 = 국방홍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