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야방'하는 여캠 옆테이블 앉아 몰래 계산하더니 방종 후 집앞까지 쫓아간 남성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오세블리가 팬의 지나친 관심에 고충을 토로했다. 


식당에서 음식값을 대신 계산한 한 남성은 오세블리의 집 앞까지 따라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오세블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오세블리는 전날(20일) 야외 방송을 하며 겪은 일을 공개했다.


오세블리는 "공지 쓸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잠이 안 와서 쓴다"라며 "야방 마지막에 맥주 마신 곳에서 제가 먹은 걸 계산하고 나가신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집까지 따라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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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리자마자 사진을 찍어달라는데 너무 당황했다. 방송 중에 찍어달라고 하셨어도 얼굴 안 나오게 찍어줄 수 있는데..."라며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집까지 따라오셨다는 게 좀..."이라고 했다.


이어 "같이 셀카를 찍어줬는데 전신샷 찍으면 안 되냐고 하더라. 너무 당황해서 죄송하다 하고 급하게 (집에) 들어왔는데 제가 말을 똑바로 못한 것 같아 공지로 쓴다"라고 덧붙였다.


오세블리는 해당 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남성의 의도가 어떻든 신경 쓰이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오세블리는 "방송 보고 찾아와 제 테이블 계산하고 방송할 때 주위에서 오토바이 타고 대기하는 건 뭐라고 못했는데 집 앞까지 찾아오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물론 나쁜 의도는 아니겠지만 혼자 사는 입장에서는 신경 쓰이고 좋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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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오늘 자 다시 보기는 혹시 몰라 지웠다. 앞으로는 야방할 때 제 테이블 동의 없이 계산한다거나 방종했는데도 집까지 따라오시는 등의 행동은 삼가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을 접한 팬들은 "방송을 끄고 나서도 집 앞까지 따라온 거면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오세블리가 해당 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다수 BJ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가볍게 넘어갈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다수 BJ가 스토킹 피해를 밝힌 바 있다. BJ 탱글다희는 스토커로 인해 휴대폰 번호를 바꿔야 했으며 감스트는 스토커에게 매니저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토킹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BJ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