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장 의원은 "아프간 난민의 일부라도 대한민국이 받아들이는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한 대한민국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최소한 임산부가 있는 가족, 아동과 그 가족만이라도 받아들임으로써 국제사회가 연대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난민들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국들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럽과 많은 주변국가들이 난민 수용을 반대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장 의원은 "생명과 인권이 위협당하는 사람들을 눈앞에 두고 먼저 문을 닫아거는 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난민 수용의 모든 부담을 아프간 주변 국가 몫으로 떠넘기는 대신 국제적 차원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방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지난 20일 '아프간 평화 정착과 난민 보호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여야 의원 75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