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졸업, 대학입학,·취업 등 기념일 선물 순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아이패드다.

아이패드는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화면으로 동영상 강의를 들을 때 용이하고 '애플펜슬'을 이용하면 그림과 필기 어느하나 빠지지 않아 젊은 층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공부와 업무로 지친 이들에게 다양한 게임들도 많아 무료한 시간을 재미로 채워주기까지 한다. 허나 게임이 너무 다양해 무엇이 재밌는지 찾기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학생들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9가지의 중독성 있는 게임들. 한번 같이 해보자.

1. 쿵야 캐치마인드 "역시 원조는 달라!"

'쿵야 캐치마인드' / 구글 플레이 캡쳐

무려 2001년에 탄생했던 넷마블 게임 '캐치마인드'를 기억하고 있는가.

당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만인의 인기를 독차지한 이 게임은 2년 전부터 '쿵야 캐치마인드'로 출시돼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출시 초기에는 PC판보다 재미없다는 평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2년 간의 피드백과 업데이트로 예전보다 훨씬 더 재밌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많은 모바일 그림게임 가운데, 원조격을 가진 '쿵야 캐치마인드'. 옛 향수 풍기는 채소, 유제품, 탄수화물 성분의 친구들과 함께해 게임은 더욱 감질맛난다.

2. 틴트(Tint) "내가 이렇게 이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니...!"

틴트(Tint) / 구글 플레이 캡쳐

한강에 앉아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이 내심 멋있고 우아해 보였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 부러움, 틴트만 있으면 해소될 수 있다.

지난해 애플에서 공개한 최고의 아케이드 퍼즐게임 다섯 가지에 선정된 틴트는 수채화로 퍼즐을 풀어 그림을 그리는 미술과 두뇌를 다 잡은 스마트한 게임이다.

정해진 턴 안에서 각각의 색을 배합하면 꽃이 만들어지고 미션을 클리어하면 아름다운 그림이 탄생한다.

잔잔한 배경음악으로 '힐링'하고, 뒷사람에게는 완성된 그림으로 피카소가 될 수 있다.

3.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 "눈칫밥으로 피자 만들기!"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 / 구글 플레이 캡쳐

옛 피쳐폰으로 즐기던 '타이쿤' 게임이 연상되는 이 게임은 제한 시간 안에 손님의 요청에 맞춰 피자를 만드는 게임이다.

일반적인 타이쿤 게임과는 달리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는 손님이 들어와 주문하면서 추억 얘기, 자식 얘기 등 TMI를 분출한다. 

하지만 말 속에 피자에 들어갈 재료나 자신이 좋아하는 굽기 정도 등 힌트가 있으니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게임 속에는 피자 제조 외에도 조금 현실감이 포함돼 있다. 게임 내에서 모인 하루 정산액으로 가게 디자인을 바꾸거나 새로운 재료를 구매할 수도 있고 피자 제조기계를 업그레이드 하기도 해 실제로 운영해 나간다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4.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아~ 술술 보이는 구만!"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 구글 플레이 캡쳐

오락실에서 뾱뾱 누르던 틀린그림찾기를 스누피와 함께 아이패드에서 즐길 수 있다.

추억의 만화 케릭터 스누피와 함께하는 틀린그림찾기는 두가지 장면에서 틀린 부분들을 찾아 맞춰 다음 라운드로 나아가는 게임이다.

문제 난이도도 많이 어렵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케릭터는 스누피 말고도 '찰리', '우드스탁', '루시' 등 다양한 친구들이 있다.

케릭터별로 의상 등 꾸미는 것들이 많아 뽑기를 통한 재미도 가질 수 있다. 그 외에도 게임 내에 '조각 맞추기', '같은 카드 찾기' 등의 미니 게임도 있다.

5. 쿠킹마마 : 요리해 보아요 "오늘 저녁요리로 이거 어때?"

쿠킹 마마 : 요리해 보아요 / 구글 플레이 캡쳐

요리도 배우고, 힐링도 하는 전 연령 안성맞춤 게임이 등장했다.

이 게임은 2006년 닌텐도 시리즈로 출시해 모바일 게임으로 진출한 레시피 요리 게임이다.

게임 내에 30가지가 넘는 조리법이 있는데 이는 실제 요리 레시피와 흡사해 어떤 유튜버는 게임 내의 레시피대로 요리를 해 영상을 찍어올리기도 했다.

요리 말고도 낚시, 식물 재배, 가축 사육 등으로 재료를 모으기도 하고 도와주기, 가게놀이, 두뇌체조 등 30개가 넘는 미니게임들도 즐길 수 있다.

6. 주차의 달인 "무면허·장롱면허 이 게임으로 주차연습 필수!"

주차의 달인 / 구글 플레이 캡쳐

주차의 달인은 말 그대로 주차의 달인을 육성하는 게임이다.

화면에는 ‘핸들’과 ‘악셀’, ‘브레이크’ 그리고 디테일한 RPM, 속도계 계기판이 있다. 이를 통해 ‘백미러’, ‘사이드 미러’에 보이는 라인에 주차를 성공시켜야 한다.

베테랑 운전자들이 봤을 때는 다소 쉬워보일 수 있는데 이 게임 나름 어렵다.

실제 운전 데이터들을 모아 만든 게임으로 ‘운전 면허’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내가 운전을 잘하나?’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7. 삼사라 룸(SamSara Room) "오싹 오싹~ 미스테리 방탈출 "

Samsara Room / 구글 플레이 캡쳐

삼사라 룸은 방 안에서 힌트를 찾아 무서운 공간에서 탈출하는 게임이다. '삼사라'는 불교·티벳 불교·힌두교 등 종교에서 윤회와 전생을 뜻하는 용어다.

사용자는 게임 내에서 ‘기억 추출’, ‘윤회’, ‘시간 되돌리기’ 등 심오한 소재를 사용해 탈출한다.

러스티 레이크에서 제작한 '삼사라 룸'은 과거 2014년 웹에서 최초 공개돼 지난해 5주년 기념 리메이크로 돌아왔다.

게임 곳곳에 디테일한 힌트와 신비로운 배경음악 등으로 한층 더 간결해져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 게임이다.

8. 후르츠 닌자(Fruit Ninja) "손가락은 그만! 애플펜슬로 '슉슉' 과일 다 잘라보자"

후르츠 닌자(Fruit Ninja) / 구글 플레이 캡쳐

예전 갤럭시S2·아이폰4 시절부터 입소문을 타 많은 사람들이 즐긴 후르츠 닌자는 손가락으로 과일을 자르는 게임이다.

남다른 반응속도로 날아오는 과일들을 잘라야 하는 이 게임은 애플펜슬을 이용해 자르면 더욱 현실감 있고 짜릿함이 넘친다.

게임 내 미션을 클리어하고 친구들과 점수를 비교해 누가 더 동체시력이 빠른 지 확인할 수도 있다.

게임을 통해 모은 코인으로 더 좋은 무기도 구할 수 있고 다양한 아이템과 강해 보이는 닌자들을 선택할 수 있으니 상큼한 과일을 잘라 시원한 과즙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는 건 어떨까.

9. 컬러링북, 숫자색칠게임 "숫자에 맞춰 색을 선택하니 그림이 짠!"

컬러링북, 숫자색칠게임 / 구글 플레이 캡쳐

도안에 색깔을 넣어 그림을 만들어 내는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내 약 7천개에 달하는 평가에서 평균 4.7점을 받을 정도로 호평을 자자하다.

동물부터 풍경, 만다라, 인물, 기념품 등 까지 게임 내의 순서대로 색깔을 선택해 그려 나간다.

게임 내에 '도전 모드', '유명한 그림', 'Top 100', '작년 상위 이미지' 등 다양한 주제가 있어 색칠하는 재미가 넘친다.

디테일한 명암과 음영으로 잠깐 쉬는 동안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당 게임들은 아이패드 말고도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태블릿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게임명을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 검색해본 후 다운 받아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