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의 영웅 김우진 선수가 올림픽과 관련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733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상을 펼친 국가대표 5인 오진혁, 김우진, 안창림, 김정환, 구본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우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이 1년이나 미뤄지면서 억울한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우진은 올림픽이 미뤄지기 전 선발전에서 1위로 통과했는데, 미뤄진 일정에 따라 처음부터 다시 선발전을 치러야만 했다. 양궁협회는 올림픽이 미뤄지는 것과 상관없이 매년 더 잘하는 선수를 뽑기 위해 공정한 원칙대로 선발전을 다시 치르고 있었다.
이를 들은 MC 김국진은 "1년 만에 선발전을 하며 선수 변화는 없었냐"라고 궁금해했다.
김우진은 "바뀌었다"라고 언급해 호기심을 불러 모았다.
김우진은 "김제덕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유명해졌잖나. 김제덕 선수가 2020년 당시에는 어깨가 아팠다. 유소년 선수이기에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보다, 후를 도모하기 위해 기권을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예정대로) 2020년에 올림픽을 했다면 볼 수 없던 선수였다"라며 김제덕 얘기를 해 이목을 끌었다.
김우진은 귀여운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한 김제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김제덕이 '파이팅'을 크게 외쳐 '비매너 응원'이라는 오해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우진은 "저희가 경기할 때만 외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할 땐 조용히 하며 매너를 지켰다"라며 문제없는 행동이었다고 못박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제덕이 응원하느라 목이 쉬어 목에 수건을 두르고 잤던 일화도 공개됐다.
모든 것이 귀여운 김제덕의 일화에 '라디오스타' MC들도 재미있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