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초가집 7채 만들 돈 투자해 '가발' 만들어 쓰고 다닌 조선 시대 여성들 (영상)

인사이트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꾸미기'에 진심이었던 민족.


조선시대 조상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심지어는 화려한 머리 장식 때문에 목이 꺾여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죽는 위험까지 감수할 정도로 패션과 유행에 진심이었던 조선 시대 이야기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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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


최근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는 강문종 교수가 조선의 패션에 대해 소개한 영상이 올라왔다.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문종 교수는 화려함 그 자체였던 조선의 패션에 대해 소개했다.


조선 시대에는 '가체'라는 머리 장식이 유행했다.


조선 시대에는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었는데, 이 때문에 남성들의 베코친 머리카락이나 출가하는 승려들의 머리카락을 모아 가체를 만들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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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


남성의 머리카락이다보니 뻣뻣해 이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약품으로 탈색한 뒤 짙은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


곱게 빗어 땋은 후 촛농으로 고정해 기본 모양을 완성됐다고 한다.


100% 수작업한 가체 1개는 초가집 6~7개를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고 한다.


갈수록 크고 화려한 가체가 유행한 탓에 시아버지를 맞이하려 갑자기 일어난 여인이 목이 부러져 죽기도 했다.


'금지령'까지 내려지게 만든 가체. 멋에 진심이었던 조선 시대 조상들의 이야기를 아래 영상으로 더 자세히 만나보자.


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