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개발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가 한층 진화된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의 최신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아틀라스는 각종 장애물에서 '파크루'를 시연했다.
파크루는 각종 장애물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최단 시간에 도달하는 일종의 달리기 방법이다.
아틀라스는 한 쪽 다리의 힘만을 이용해 장애물을 자유롭게 오르내린다.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힘과 이동에 필요한 균형이 완벽하게 구현된 모습이었다.
또한 팔을 이용해 무게를 지탱하고 장애물을 넘는 모습은 로봇 기술의 발전 상황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나아가 아틀라스는 제자리에서 백덤블링에 성공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위해 개발된 아틀라스는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였다. 높이는 약 1.5m, 무게는 약 86kg로 알려진 아틀라스는 배터리로 구동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점프, 균형을 통해 아틀라스를 한계까지 밀어붙여 차세대 이동성, 지각 및 운동 지능을 발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1억 달러(1조 2,400억원)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