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25)을 비롯해 군인 신분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일주일의 포상휴가를 받게 됐다.
부대 측은 포상휴가와 별도로 오늘(18일) 자체 환영식을 열고 이들에게 부대장 표창도 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높이뛰기 우상혁·사격 김모세·축구 박지수 등 3명에 대해 각각 포상휴가 7일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부대 소속인 사격 배상희(중사)와,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 등 2명은 각각 5일씩 포상휴가를 받는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13조(특별휴가)에 따른 결정이다.
시행령은 '지휘관은 모범이 되는 공적이 있는 군인에 대해 10일의 범위에서 포상휴가를 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포상은 선수들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혁이 세운 4위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성적이고, 2m 35는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이다.
한편 지난 17일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특별 포상금 1억 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