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수백억대 부잣집인줄 알았던 시댁이 알고보니 폐업 직전 빈털터리였습니다" (영상)

인사이트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부잣집인 줄 알았던 시댁에 시집갔다가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된 여성의 사연이 분노를 불렀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아내가 부유한 남편을 만나면서 생긴 이야기가 그려졌다.


호텔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주인공은 수백억 원 자산을 가진 집안의 5대 독자를 만나게 됐다.


VVIP용 블랙카드를 사용하고 있던 남성은 주인공에게 첫눈에 반해 먼저 고백했고 두 사람은 1년 뒤 결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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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부모는 "부잣집은 원래 1년 정도 살림 교육을 시킨 후 내보낸다"며 분가를 시켜주지 않았다.


주인공은 새벽 5시에 기상해 입맛 까다로운 남편과 시부모님 밥상을 차렸다. 시어머니는 사 먹는 반찬를 절대 용납하지 않았으며 주인공이 고기를 배달 시켰다는 이유로 핀잔을 줬다.


각 재료별로 구매해야 할 백화점을 정해주며 시어머니는 부유하지 않은 서민들과 함께 취급당하는 게 싫다며 "마트가 없는 백화점에서 과일을 사라"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누나들은 매일 친정에 놀러와 "동생이 너무 말도 안 되는 동네 여자랑 결혼한다고 해서 내가 좀 어이가 없었는데 그래도 노력이라도 하니 다행" 등 오만한 발언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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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얘(남편 누나)는 솥밥 좋아한다. 프랑스제 주물 냄비에 솥밥부터 안쳐라"라고 시누이 밥수발까지 들게 했다.


몇 개월 후 임신한 주인공은 시댁 사업이 하루아침에 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시아버지의 사업은 주인공의 결혼 전부터 계속해서 망해갔고 이제는 빚더미에 나앉게 됐다는 것이다.


시댁에 들어오라고 한 이유 역시 신혼집을 해줄 여력이 안 됐기 때문이었고 호화롭던 강남 집도 월세 1,200만 원 짜리였다.


사업이 망하고 있는 걸 속이고 결혼한 남편은 "골프 모임에 갔더니 다 세컨카로 스포츠카를 끌더라. 나도 스포츠카를 사고 싶다"고 철없는 발언을 했고 시부모 가족의 생활 패턴은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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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인공은 시댁 식구를 위해 친정집을 비워줬지만 시어머니는 "너랑 네 엄마는 여기서 어떻게 살았니"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남편은 억대 슈퍼카 리스를 그만두지 않았고 그림과 도자기를 팔고 새 집을 마련하자는 주인공 제안에 시어머니는 "어디서 예술 작품 가치를 돈으로 매기고 팔려고 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주인공은 커피숍 서빙, 영어 과외 등 생계전선에 뛰어들었지만 남편은 "신용불량자라 괜찮은 직업 구하기가 힘들다. 사업을 하겠다"며 여전히 일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아내 명의로 카드까지 가져갔다.


엄마 집에 시부모, 시누이까지 눌러앉은 상황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던 주인공은 자신 몰래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고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 모습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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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용한 카드는 남편이 주인공 명의로 만든 카드였다. 남편은 장모 이름으로 2억 원 차를 결제했고, 할부금을 갚지 않아 장모까지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있었다.


특히 남편은 아내 명의 카드로 재벌 행세를 하며 내연녀를 만나 아이를 낳았다.


집에 찾아온 내연녀는 "언니도 안됐다. 어떻게 이런 남자랑 사냐"며 자신의 아이를 두고 갔고 남편은 "미안한데 애 좀 키워주면 안될까?" 라고 부탁했다.


주인공은 아이를 생각하며 계속 살아야 할지, 이혼을 해야할지 고민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남편이 생활비가 아닌 사치를 위해 사용한 카드대금 등은 구상권 청구가 가능했다. 그러나 연체된 이자와 떨어진 신용도는 고스란히 주인공 몫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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